참여자치시민연대 "미투 인정 우건도 후보 공천 철회하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미투 논란과 관련해 성추행을 인정한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자의 공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5일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성범죄와 관련해 피해자는 철저히 보호하고 가해자는 불관용의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한다고 천명했다"며 "우리가 문제 삼는 것은 중앙당이 정한 원칙을 충북도당이 무시하고 중앙당이 묵인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천을 위해 잘못을 끝끝내 부인하다 마지못해 시인하는 사람이 충주시장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즉각적인 공천철회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우 예비후보는 공천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7일 피해를 주장하던 여성과 만나 피해 주장을 인정하고 2차 피해를 가한 데 사과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은 6·13지방선거 충주시장 후보에 우 예비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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