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중1, 교회 버스 훔쳐 2시간 운전하다 사고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주차된 소형 버스를 훔쳐 2시간 동안 운전하다 사고를 낸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자동차 불법 사용 등 혐의로 A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의정부시의 한 길가에 주차된 교회 버스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이 버스는 문이 열려 있었으며, 열쇠도 버스 안에 그대로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은 2시간가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버스를 버리고 달아났지만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사건을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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