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북미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남북 평화시대의 혁신교육'을 각각 공약으로 내건 경기교육감 후보들 역시 이번 회담 취소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 후보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파괴한 직후에 싱가포르 회담이 돌연 취소됐고,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협조적인 한미정상회담 직후에 벌어진 일"이라며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체제(박한의 안전보장)의 교환은 불확실하고 변덕스러운 국면에 접어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후야말로 한국이 슬기롭게 북미, 나아가 미중관계를 중재하는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북미회담 취소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북미회담의 알파와 오메가의 주도권이 트럼프에게 있다는 힘을 보여준 것. 딜의 극치"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북한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여기에 북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화를 내면 안 된다. 북미회담은 열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