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북미회담 취소에 우려 표명…미국, 대화 복귀 촉구

참여연대‧경실련 "한반도 평화에 역행…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아야"

참여연대 안진걸 시민위원장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 시민단체들이 미국의 대화 테이블 복귀를 촉구했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는 25일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테이블에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참여연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전 세계가 보내는 지지에 역행하는 무례한 행위"라며 "미국의 갑작스러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를 규탄하며, 정상회담을 비롯한 대화의 장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갈등을 해소하고 한반도의 평화체제와 비핵화를 이룩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대화와 협상뿐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경제정의실천연합회 통일협회는 "북한과 미국은 여전히 서로에게 신뢰가 부족함을, 우리에겐 아직 한반도 평화 장착을 위한 길이 멀고 험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논평했다.

다만 경실련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은 정상회담과 관련해 여지를 남겨뒀다"며 "북한이 핵실험장 폐쇄를 통해 비핵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 만큼 미국도 기존의 강경 대응 대신 북한의 체제 보장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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