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이 '음성파일'을 공개한 이날은 이 후보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정식 등록한 날이다.
이 후보측은 한국당의 '음성파일' 공개 1시간 30분 후쯤 '자유 한국당의 녹음파일 공개에 대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입장' 이란 제목의 간략한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상세한 대책과 논평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 후보측은 해당 입장문을 통해 "녹음파일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 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남준 이 후보 캠프 대변인은 "오늘 중으로 '음성파일' 공개와 관련해 법적 조치 대상, 대응 방식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 이라며 "방침이 최종 결정되는대로 공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경쟁자인 남경필 후보측은 "후보인격 검증과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중앙당이 당연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께 이 후보의 '형과 형수에 대한 패륜적 욕설 파동 의혹'이란 큰 제목으로 '이재명과 형수(원본) 음성', '이재명 VS 형수(증폭 긴버전) 음성', '이재명 VS 형수(증폭 축약본) 음성', '이재명 VS 이재선(형)"만달러 공작금 관련 음성', '이재명 VS 이재선(형): 집 사람 댓글 관련 음성'이란 소제목이 달린 5개의 '음성파일'을 잇따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 ▲성남FC와네이버의 유착 관계 의혹 ▲채용비리 의혹 ▲측근비리 ▲막말 ▲범법행위 등으로 분류, 관련 동영상, 글들도 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