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이어 이번엔 최선희…펜스 美 부통령 '담화 저격'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리비아식 핵폐기를 주장한 존 볼턴 이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강력히 비판한데 이어 이번에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공격하고 나섰다.

최 부상은 담화에서 "펜스 부통령이 인터뷰에서 북한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북에 대한 군사적 선택안이 배제된 적이 없다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핵보유국인 우리 국가를 고작해서 얼마 되지 않는 설비들이나 차려놓고 만지작거리는 리비아와 비교하는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인가를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원색적 공격을 퍼부었다.

또 "이 엄연한 현실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우리를 비극적인 말로를 걸은 리비아와 비교하는것을 보면 미국의 고위정객들이 우리를 몰라도 너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개탄했다.

최 부상은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것"이라며 "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여하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최 부상은 마지막으로 "미국이 우리의 선의를 모독하고 계속 불법무도하게 나오는 경우 나는 조미수뇌회담을 재고려할데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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