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홍천군수를 지낸 허 후보는 "올해는 홍천이라는 이름이 붙여진지 천년이자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해"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240여표 차이로 낙선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분야별 준비를 다 해놓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천군민의 꿈과 희망, 행복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비된 일꾼, 청렴하고 일 잘하는 군수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홍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민선 6기 홍천군수로 일한 노 후보는 "지난 4년동안 전국 최초 귀농귀촌 특구 지정과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 노후관로 사업 선정, 평생학습도시 선정 등 크고 작은 일을 많이 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닌 홍천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생활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홍천군수를 뽑는 선거"라며 "40여년 행정경험과 지난 4년 군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한 노승락을 다시 한번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후보는 재임 당시 국비 확보와 주요 군정 성과를 놓고 서로 비교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수도권 접근성을 활용한 홍천의 교통망 확충 구상과 관련해서는 경기 양평-홍천 철도, 원주-홍천-춘천-철원을 잇는 내륙 철도 건설이 시급하다며 자신이 군수가 되면 해당 철도를 성사시키는데 정치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밝혔다.
홍천군 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허 후보는 "홍천군은 아름다운 산과 강이 넘쳐난다. 관광사업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한쪽에서는 레포츠를 즐기고 다른 한쪽에서는 조용히 휴양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 건강 놀이터 1번지 홍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허 후보 재임 당시 만든 관광단지 상당 수가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공세를 펼친 뒤 "연임이 되면 산나물축제, 맥주축제, 인삼 한우축제, 인삼 송어축제 등 계절별 축제를 통해 홍천군을 4계절 관광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홍천군수 토론회는 강원CBS 라디오(춘천권 93.7Mhz, 원주권 94.9Mhz)를 통해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녹음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