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핵심 여행지 바라나시, 영화로 만나세요"

갠지스 강에 위치한 바라나시는 인도의 핵심 여행지로 손꼽힌다. (사진=인도로가는길 제공)
인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바라나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대문호 마크 트웨인은 바라나시를 두고 "역사보다, 전통보다, 전설보다 오래된 도시"라고 표현한 바 있다. 또한 바라나시를 다녀 간 수많은 여행객들 역시 "바라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다. 하지만 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를 모두 본 것이다"라고 평할 만큼 바라나시는 인도의 핵심 여행지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인도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바라나시는 1500여 개가 넘는 힌두 사원이 있어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순례객들로 붐빈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굉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영국의 오랜 식민통치하에서도 민족정신과 문화를 그대로 지켜온 자긍심도 느낄 수 있다.

바라나시를 둘러싸고 있는 갠지스 강을 처음으로 봤다면 생각했던 것보다 탁한 강물과 여기저기 오물이 떠다니는 모습을 보고 실망감에 젖어들 수 있다. 하지만 인도사람들, 특히 힌두교도들에게 있어 갠지스 강은 눈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주는 성스러운 장소다.

바나라시의 강물 한 방울이면 모든 물이 갠지스 강이 된다는 믿음이 있기에 이 강물에 몸을 담그려는 열망으로 이른 새벽부터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다양한 계층의 순례객들이 넘쳐난다.

또한 인도인들은 이곳에서 삶의 마지막을 보내기도 한다. 힌두교는 윤회사상을 믿기 때문에 이곳에서 화장을 하면 억겁의 윤회 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바라나시’ 포스터. (사진=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인도의 핵심 여행지 바라나시가 아직까지 쉽게 와 닿지 않는다면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바라나시'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집불통 아버지와 소통불가 아들의 바라나시 여행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바라나시에서 여행을 통해 서로에게 닫혔던 마음을 열고 서로의 시간을 돌아본다.

'찬란한 빛의 도시', '인도인들의 영혼의 고향', '힌두교 최고의 성지'라 불리는 바라나시를 배경으로 영화는 여행지로서의 즐길거리와 더불어 인간의 마음을 여행하게 하는 묘한 매력까지 담아냈다.

바라나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바라나시’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다. (사진=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인도로가는길은 영화 '바라나시'와 함께 공통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바라나시' 관람 티켓을 가지고 인도로가는길 레스토랑에 방문하면 6월 한 달 동안 전 메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도로가는길 관계자는 "영화를 통해 바라나시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통 인도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인도로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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