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했던 "진실은 힘의 세다, 강하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이 말이 제게 커다란 힘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기겠다. 이겨야겠다"면서 "새로운 대통령을 지켜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한 야당의 정치 공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저도 요새 들어 여러 군데 두들겨 맞았다"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를 받는 자신의 심경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님을 공격했던 그 분들은 새로운 시간을 싫어했던 것 같다"면서 "그들은 그저 훼방꾼에 불과하다.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이 두려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저들은 과거를 믿고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믿는다"면서 "어둠에 맞서는 제 근육이 더 단단해졌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2008년 경남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지냈던 시간에 대해 "농사의 ㄴ자도 모르는 사람이 새벽같이 나가서 낫질부터 하나씩 농사일 배우고…몸은 고달팠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여유있는 생활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대통령님,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거대한 산맥을 지켜봐 주세요.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