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F조 4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공개했다. 베팅사이트 자료를 근거로 한 예상이다.
한국의 F조 1위 확률은 5.9%, 조별리그 통과 확률은 29.4%, 우승 확률은 0.2%. F조 4개국 중 가장 낮은 확률이다. 독일이 F조 1위 확률 76.7%, 조별리그 통과 확률 93.8%, 우승 확률 18.2%로 최고였고, 멕시코(15.4%-46.5%-1.2%)와 스웨덴(14.3%-42.6%-1%) 순이었다.
이미 발표된 월드컵 파워랭킹에서도 한국은 27위에 머물렀다. 독일은 1위, 멕시코는 11위, 스웨덴은 20위였다.
야후스포츠는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 다음으로 긴 기록이다. 하지만 조별리그 통과는 두 번에 불과하다"면서 "손흥민이라는 공격수가 있지만, 4개국 중 가장 압박을 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이길 수 있는 이유와 질 수 있는 이유도 덧붙였다. 이길 수 있는 이유는 공격, 질 수 있는 이유 수비였다.
야후스포츠는 "몇몇 공격수들은 수준급이다. 최종예선 5번의 원정 경기에서 1골에 그쳤지만, 인정해야 할 부분은 있다. 손흥민이라는 스타와 함께 미드필더에도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면서 "최종예선에서 11골을 넣고 10실점했다. 카타르와 두 경기에서 5실점했고, 홈 중국전에서도 2실점했다. 수비가 불안하다. 독일과 멕시코에 무너질 수 있다. 또 스웨덴의 피지컬에 압도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야후스포츠는 한국의 포메이션과 선발 라인업도 예상했다. 다만 권창훈(디종FCO)의 부상은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태였다.
야후스포츠는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수비수 이용(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김진수(전북), 미드필더 권창훈, 박주호(울산),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재성(전북),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