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대화 상황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한미연합 맥스썬더 훈련에 대한 반발을 시작으로 당일 예정돼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돌연 취소한 바 있다.
윤 수석은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관측이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윤 수석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여러가지 분석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25일 이후부터는 현재의 교착 상태에 있는 것들이 풀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북미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천명한 뒤 취할 수 있는 '체제 불안감의 해소 방안'도 논의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