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측은 21일 평소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겠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삼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22일 오전 발인식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인식도 조촐하게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된다.
이후 구본무 회장의 유해는 화장되지만 장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의 장례방식으로 수목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했지만 LG측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장례 이틀째인 21일 서울대 병원 빈소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등이 조문했다.
이어 고인의 5촌인 구자균 LS산전 회장과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 이석채 전 KT 회장 등이 조문했다.
또 4대 그룹으로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문한데 이어 최태원 SK 회장이 이날 조문했고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도 구본무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