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연장 눈물 '1년8개월 사이 6번째 준우승'

전인지. (사진=LG전자 제공)
전인지(24)의 우승 꿈이 연장전에서 날아갔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놓쳤다.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전인지는 54홀로 대회가 축소된 가운데 3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였다.

하지만 5타를 줄인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4타를 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최종 14언더파 동률을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승부를 끝내려고 버디를 노렸지만, 아쉽게 파로 마쳐 연장전을 시작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1차 연장.

전인지가 먼저 탈락했다. 전인지가 버디 퍼트를 놓친 뒤 주타누간과 하타오카가 차례로 버디를 잡았다.

통산 연장전 3전 3패다. 무엇보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전인지는 지난해 준우승만 5번 했기에 우승 열망이 컸다. 마지막 우승 후 6번째 준우승. 그래도 올해 최고 성적을 냈다는 것은 위안이다.

우승은 주타누간에게 돌아갔다. 주타누간은 역시 18번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하타오카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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