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 20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여러가지 반응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해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는 이달 9일 북한의 미국인 억류자 3명 송환을 계기로 이뤄진 후 10일 만이다.
북한이 지난 16일 한미연합 맥스선더 훈련에 대한 반발로 남북고의급회담 무기 연기를 선언한 뒤로 연이은 반발성 메시지를 대면서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 필요성이 대두됐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