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치 결승골' 강원, 경남전 10경기 만에 승리

전남과 대구는 쓰린 무승부

강원의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는 말컹과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원정 승리 결승골을 꽂으며 득점 선두로 올라서는 동시에 강원의 경남전 무승 징크스를 씻게 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가 길었던 경남전 징크스를 씻었다.

강원은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에 후반 13분에 터진 제리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2013년 11월 16일 이후 경남을 상대로 9경기째 승리(5무4패)가 없던 강원은 10번째 도전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승리로 6승2무6패(승점20)가 된 강원은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4경기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탔던 4위 경남은 이 경기에서 패하며 2위까지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이 경기는 올 시즌 K리그1의 득점왕 경쟁을 하는 제리치와 말컹(경남)의 자존심 대결이 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제리치가 결승골을 넣으며 활짝 웃었다. 제리치는 박정수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튕긴 것을 머리로 마무리하는 시즌 11골로 말컹(10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강원 공격수 이근호는 후반 4분 슈팅과정에서 쓰러져 교체됐다. 다만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0위 전남 드래곤즈와 최하위 대구FC는 공방 끝에 1-1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전남은 후반 32분 허용준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종료 직전 박한빈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덕분에 대구(1승4무9패.승점7)는 6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전남(2승6무6패.승점12)은 5경기 무승(4무1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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