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헥터가 95개의 공으로 개인 통산 5번째 완투승을 거두며 SK 와이번스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헥터는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9회까지 볼넷없이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KIA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SK 거포 로맥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후 헥터는 안정된 수비를 등에 업고 타자들을 맞춰잡는 효율적인 투구로 SK 타선을 봉쇄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자들이 헥터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황윤호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유재신의 동점 2루타, 이명기의 역전 2루타가 연거푸 터져 스코어를 뒤집었다.
KIA는 이날 최형우와 이범호, 김선빈 등 주전 타자들을 대거 쉬게 했지만 선발 라인업을 채운 타자들의 분발로 값진 승리를 낚았다. 헥터는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