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특검의 규모와 기간에 대한 이견이 상당부분 좁혀져 조만간 본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은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에서 증액 등의 부분이 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오후 11시쯤 잠정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추경안을 놓고는 여야 간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 특검안 논의도 일정 부분 진척이 있었다고 김 원내대표는 전했다. 그는 "어느 정도 특검의 규모, 기간에 대해서 접근이 이뤄졌기 때문에 조금만 더 (하면 된다)"면서 "민주당에서 좀 더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얘기가 잘 되고 있다"며 "11시쯤 본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가 열리면 여야는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먼저 처리하고, 심의에 시간이 더 필요한 추경안이 예결위를 통과하면 특검과 함께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특검과 추경안은 다음 날인 19일 새벽에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