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녹화에서 38주기를 맞은 5.18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에 있는 6.10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이 소개됐고, 19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 故박종철 열사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유 작가는 꽃다운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故박종철 열사의 상황을 기억하며 회상했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또한 유 작가는 자신이 '6월 민주항쟁' 당시 겼었던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1987년 6월 10일 오후 6시에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었는데 당일, 오후 5시 40분 즈음 되자 현장의 분위기가 묘하게 변했다. 시청 뒷골목까지 시민들이 꽉 차 있었지만 모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어 "6시를 기점으로 거리의 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라이트를 켰고, 이에 집회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시청 앞 거리와 광장으로 확 쏟아져 나왔다"며 극적이었던 당시의 현장 상황을 들려주었다.
또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했던 '6.26 평화대행진' 당시를 기억하며 "역사에는 잊히는 것도, 생략된 것도 없다"는 말로 출연진을 깊은 생각에 빠지게 했다.
한편 오늘(18일) 방송하는 '방구석1열'은 38주기를 맞은 5.18 민주화 운동 특집으로 꾸민다. 저녁 6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