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 6언더파 65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낸 전인지는 재미교포 애니 박을 포함한 5명의 선두 그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선두 그룹에는 제시카 코르다, 자에 마리 그린(이상 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가 자리했다.
전인지는 2016년 9월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꾸준하게 상위권에서 경기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를 포함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전반 9홀에 버디 1개를 잡는 게 전부였던 전인지는 후반에 9홀 가운데 5개 홀에서 버디를 가져온 것이 선두 등극의 원동력이 됐다.
전인지를 제외하고는 '톱 10'에 이름 올린 한국 선수가 없다. 지은희(32)가 3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7위로 뒤를 이었다. 유소연(28)과 김효주(23)는 2언더파 69타 공동 29위로 대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