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들은 16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와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의 조치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EU 정상들은 이란 핵합의 즉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이란이 준수한다면 EU도 이를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U 정상들은 이어 EU는 기후 변화와 관세, 이란과 관련한 최근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규정에 근거한 국제 제도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움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EU가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어서 앞으로 미국과의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