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압도한 벌랜더, 역대 33번째 통산 2500탈삼진 괴력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5)가 완봉승과 통산 2500탈삼진 달성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벌랜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동안 상대 타선을 5안타 1볼넷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2-0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벌랜더는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세계적인 모델 케이트 업튼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인 통산 8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이날 탈삼진 7개를 기록해 통산 2500탈삼진을 채웠다. 메이저리그 역대 33번째 대기록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 25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벌랜더와 뉴욕 양키스의 C.C 사바시아(2874탈삼진) 등 두명뿐이다.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벌랜더에게 세 차례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휴스턴은 2회초 터진 에빈 개티스의 투런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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