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7시 1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생태하천 복원공사 현장에서 지름 40㎝짜리 용수관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용수관을 막고 있던 무게 100㎏짜리 철제 뚜껑이 수십m를 날아가 바닥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폭발 충격으로 공사 현장에 있던 진흙과 돌이 사방으로 튀어 주변에 있던 차량 6대가 파손되거나 오염됐다.
경찰이 사고 수습을 위해 주변 도로를 통제하면서 퇴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측은 오후 4시 50분부터 용수관 뚜껑을 막고 6㎏가량의 수압을 가해 누수 여부를 확인 중이었다.
경찰은 수압을 이기지 못한 용수관 뚜껑이 튀어나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