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팔레스타인 교회에 위로 서신 발송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유혈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팔레스타인 교회에 위로의 연대 서신을 발송했다.

교회협의회는 이홍정 총무는 팔레스타인 교회에 보내는 연대 서신에서 "한국 교회를 대표해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교회협의회는 "1947년 유엔 총회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속하지 않은 '하나의 분할체'로 둔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전 지역을 지배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도는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에 사는 모든 이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고 지적했다.

교회협의회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국제법과 관행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예루살렘은 모든 문화적, 종교적 전통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평화와 화해의 장소로 마땅히 보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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