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
①3선 구청장 수성 vs 젊은 여성 구청장 격돌 기대 ②3선 도전 현역 구청장 vs 행정 전문가 정치 신인 ③부산유일 민주당 구청장 수성 vs 토박이 한국당 탈환 ④박삼석 현 구청장 vs 최형욱 전 시의원, 어제 동지 오늘의 맞수 ⑤무주공산 서구, 3인 3색 도전으로 열기 ⑥잔뼈 굵은 강성태 후보에 도전장 낸 정치신인 김혜경, 김종문 후보 ⑦15년 의정생활 강점 황보승희 vs 야당 3선 구의원 저력 김철훈 격돌 ⑧부산진구 가장 치열한 경선, 서은숙 vs 김영욱 자웅 겨룬다 ⑨백선기 청장 재선 도전에 홍순헌, 정성철 등 3파전 치열 ⑩무주공산 남구, 여야 후보 5명 각축 ⑪부산 기장군, 오규석 3선 도전에 이현만·정동만 3파전으로 치열 ⑫부산 동래, 첫 재선 청장 탄생 vs CEO 정치 신인 등장 격돌 ⑬부산 사상구, 현 구청장의 3선 도전 vs '비판론' 정치신인 격돌 ⑭부산 금정구, 현 구청장의 3선 도전 vs 3선 구의원의 첫 구청장 도전 |
오늘은 열네번째로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원정희 현 구청장에 대항해 출사표를 던진 3선 구의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정미영 구의원의 격돌로 뜨거운 금정구청장 선거를 짚어본다.
인구 25만 명의 금정구는 부산 북동부의 중심도시로 금정산, 회동수원지, 수영강 등 천혜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부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부산도시고속도로, 중앙대로 등 중추도로의 시종점이고 최근에서는 부산외곽순환도로까지 개통되면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다.
1988년 동래구로부터 분구한 금정구는 올해 개청 30주년을 맞은 청년 도시로 관내에 부산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대동대 등 4대 대학이 들어서 있어 부산교육의 1번지기도 하다.
원 청장은 '더 큰 금정 미래가치 100년을 위한 재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금샘로 2022년 전 구간 개통 목표 추진 △산성터널접속도로 유휴부지 이용 금샘도서관 건립 △부곡4동 희망 숲속 새뜰 사업 조성사업 2019년 완료 △서동미로시장 공영주차장 확대 조속 완료 △범어사 선문화 교육센터 2018년 하반기 완료 △청년창업문화촌 '꿈터+' 내실화 등을 약속했다.
원 청장은 "금정발전은 계속돼야 하고, 처음 마음 그대로 변함없는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험, 실력, 진심 모든 면에서 앞서는 저에게 구민들이 일을 맡겨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고(故)김진재 5선 국회의원에 이어 아들 김세연 의원까지 한 집안이 금정구를 독식해 왔다며 이제 정치 권력 교체를 통해 금정구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30년 낡은 정치, 행정의 혁신을 위해 -예산의 제로 베이스 편성, 동주민센터 통 규모의 적정화, 용역과 수의계약 전면 재검토 △공동주택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 - 구청의 행정관리조직 줄이면서 공동주택 관리팀의 행정조직 신설, 입주자대표회의와 소통 △공·사립의 작은 도서관 확충 △금정산, 윤산 등 등산로·산책로 정비 △금샘로 완전개통, 서동로 확장공사를 공약으로 내놓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정 후보는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지역선거구에 추천한 여성의원 후보 중 부산·울산·경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이후 현재 3선 구의원을 하고 있는데, 구의원으로서의 역할에 한계를 느꼈다"며 "1988년 개청한 이후 줄 곧 보수계가 지배해 30년이나 낡은 금정구정을 혁신해 구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금정을 건설하는 일에 제 자신을 던지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