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 캠프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경기도의 채무 제로 선언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며 "이 후보의 무능과 무지에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 캠프가 경기도 지방재정공시 자료 및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 게재된 2017 회계연도 결산서에 적시된 채무 현황자료를 근거로 제시했고, 2017년 말 결산기준 총 채무는 2조9,910억 원으로 명시돼 있다고 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17년 말 결산기준 총 채무 2조9910억 원이란 수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다"며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 해당 연도 채무현황은 이듬해 6월 결산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임기내 채무제로를 위해 올해 1,05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경기도의 '채무 제로' 선언 관련 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고 말했다.
실제 CBS노컷뉴스가 확인한 행안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지방재정 365)에는 2017년 회계연도 결산서가 게재돼 있지 않았다.
이 시스템에 게재된 가장 최근 자료는 2017년 11월6일에 등록된 '2016년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채무현황'이었다.
그는 다만 "2017년도 결산자료는 경기도의회를 통해 받았고, 그 자료를 보면 부채 제로라는 남경필 캠프측의 주장은 분명한 오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 캠프 백종덕 공동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SNS를 통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남 후보의 채무제로 선언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