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러시아월드컵 27위" 美 야후스포츠 전망

F조서 독일, 멕시코의 16강 진출 예상

미국 야후스포츠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가운데 한국을 27위로 평가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렵다고 전망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가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국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27위로 평가했다.


야후스포츠는 6명의 전문가의 평가를 합산해 32개국의 순위를 가렸다. 한국은 F조에 속한 4개국 가운데 가장 순위가 낮은 27위다. F조에서는 독일이 가장 높은 1위에 올랐고, 멕시코와 스웨덴이 각각 11위, 20위로 뒤를 이었다. 사실상 독일과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평가에 참여한 더그 매킨타이어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한국은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 다음으로 오랫동안 참가하고 있다"면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골을 넣는다고 할지라도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는 최강국 중 하나가 포함된 조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도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5개국 중에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일본이 26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란(28위)과 호주(29위)가 큰 차이 없이 나란히 자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장 낮은 32위로 평가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4일 공개한 28명의 소집명단을 포함한 35명의 예비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

신태용 감독은 28명을 우선 소집해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할 23명의 최정예 선수를 간추릴 예정이다. 하지만 예상 못한 부상 등의 변수가 발생할 경우 FIFA에 제출한 35명 가운데 교체할 수 있다.

발표된 28명의 명단 외에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7명은 공격수 석현준(트루아)과 미드필더 지동원(다름슈타트), 이창민(제주), 이명주(아산), 손준호(전북), 수비수 최철순(전북),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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