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김택진 "새로운 '리니지M' 기대해도 좋다"

PC 리니지와 차별화, 풀HD급 그래픽 업그레이드…독자 IP로 육성 글로벌 공략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PC 리니지와 차별화를 선언한다. 리니지M만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겠다."

엔씨소프트가 사실상 PC 리니지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와함께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독자 IP(지식재산권)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 'YEAR ONE'을 개최하고, 리니지M 서비스 방향과 글로벌 전략 등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택진 대표는 "PC 리니지를 벗어나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며 "리니지M만의 콘텐츠와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엔씨는 이를 위해 △리니지M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도입 △풀HD급(초고화질) 그래픽 업그레이드 △글로벌(일본, 중국, 북미) 서비스 전략 방안을 내놨다.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상무)은 첫 출발로 리니지M만의 독자 콘텐츠인 신규 클래스(Class, 직업) '총사'를 공개했다. '총사'는 리니지M에서 처음 추가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원작 PC온라인 게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엔씨는 리니지M의 그래픽을 풀HD급으로 전면 개편한다. 당초 리니지M은 리니지 특유의 감성과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략이었지만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비주얼(Visual) 퀄리티를 높이고 콘텐츠를 차별화 리니지M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별도의 리니지M 글로벌 버전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이 글로벌 버전은 현재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M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이다. 게임이용 행태나 선호하는 게임성이 다른 점을 감안해 지역별 특성에 최적화된 게임을 내놓을 전망이다.

엔씨는 또, 새롭게 변한 리니지M의 모습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5월 30일 리니지M 첫 번째 에피소드인 ‘블랙 플레임(Black Flame)’을 업데이트 한다. 신규 클래스 ‘총사’와 새로운 서버 ‘아툰’을 추가한다. 리니지 IP의 대표 콘텐츠인 ‘드래곤 레이드(Raid, 단체 사냥)’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이용자는 15일 오전 11시부터 ‘블랙 플레임’ 업데이트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엔씨는 리니지M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TJ’s 쿠폰’도 공개했다.

이용자는 ‘TJ’s 쿠폰’으로 리니지M 출시 이후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강화 실패로 소멸된 아이템(전설/영웅/희귀 등급) 중 하나를 복구할 수 있다. ‘TJ’s 쿠폰’은 2017년 ‘리니지M TV CF 일식집 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김택진 대표가 언급한바 있다. 모든 리니지M 이용자에게 6월 20일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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