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의 날씨는 우기와 건기로 크게 나뉘는데 휴양을 원한다면 건기인 3~8월 사이, 관광을 원한다면 비교적 선선한 11~2월에 여행하는 것이 좋다. 5월은 기온은 높지만 비가 덜 내리고 습한 기운이 덜해 휴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시즌이다. 여기에 인천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출발이 가능하다는 점은 다낭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도시로 지정한 호이안은 15세기부터 19세기 무렵까지 해상 실크로드의 중요 거점으로 활약하며 동남아시아의 주요 중계 무역도시로 번성했던 곳이다. 이에 마을 구석구석에는 역사의 향취가 깊게 스며들어 있다.
해발 1487m의 바나산 국립공원은 '다낭의 달랏'이라고 불린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수월하게 바나산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1368m를 오르는데 약 17분이 소요된다.
바나산 정상에 도착하면 유럽풍의 색채를 띤 이국적인 마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다채로운 공원부터 레스토랑, 카페, 사원, 놀이기구 등 다양한 즐길거리는 물론 신선한 산 공기와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어우러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을 연출한다.
넓은 대지위에 화려하게 자리잡고 있는 까오다이교 사원의 가장 큰 매력은 동양적인 분위기의 독특한 인테리어다. 참고로 까오다이교는 1910년 초기에 생긴 베트남의 신흥종교로 신도 수가 거의 2000만 명에 달할만큼 규모가 크다.
취재협조=투어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