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 前새누리당 지역 부위원장 기소

"자녀 취업시켜달라" 지인 청탁받고 4천여만원 챙긴 혐의

강원랜드 본사.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지인의 인사 청탁을 받고 돈을 챙긴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부위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지난달 27일 김모(67) 전 부위원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3년 지인 2명으로부터 자녀를 강원랜드 교육생으로 취업하게 해달란 청탁과 함께 4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이를 실제 국회의원실에 전달한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청탁 대상인 지원자 2명 중 한 명은 실제 합격했지만 다른 한 명은 불합격했다.

앞서 김씨는 비슷한 시기 초등학교 동창으로부터 자녀의 인사 청탁을 받고 이를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실에 전달한 뒤 2천만원의 채무를 면제받은 혐의로 지난해 불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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