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노원병 후보가 강연재 변호사로 확정되면서 6·13 선거의 퍼즐이 끝났다"고 밝혔다. 홍 대표로선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후보를 공천한 데 이어, 판세가 불리한 서울 지역에서 또 다시 '발탁' 인사를 공천한 셈이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19대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TV토론부단장을 맡았고,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서울 강동을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바꾼 뒤 지난 1월 홍 대표의 법률특보를 맡았다. 한국당으로선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옛 지역구에 과거 측근을 공천하는 전략을 편 셈이다.
강 변호사는 "대한민국 보수의 큰 집인 한국당에서 중도성향의 국민까지 아우르며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신보수의 시대를 새롭게 여는 밀알이 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로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을 공천했다. 안철수 후보가 속한 바른미래당의 경우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