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3월에 비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내놓은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81조 5000억원으로 한달간 5조 1000억원 증가했다.

3월 증가액 4조3000억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했던 2015년~2016년 4월 평균 증가규모 6조8000억원에는 못미치지만 지난해 4월 4조7000억원보다는 웃도는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규모가 둔화됐지만 기타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매매거래 감소 등으로 증가규모가 전월 2조8000억원에서 4월에는 2조4000억원(578조4000억원)으로 둔화됐다.

반면에 기타대출은 3월 1조5000억원 증가에서 4월에는 2조7000억원 증가(202조1000억원)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은은 "재건축아파트 이주자금, 신규아파트 분양 및 입주관련 자금, 봄 이사철 생활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운전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6조5000억원 증가(802조5000억원)해 증가규모가 3월 4조1000억원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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