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7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동방불패'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이 등장했다.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인물은 못된 유니콘 앞통수에 뿔난다 유니콘. 별명에 맞게 유니콘 가면을 쓰고 나온 유니콘은 영화 '애니'의 주제가인 '투모로우'(Tomorrow)를 불렀다.
가면을 벗고 나타난 건 바로 '데드풀'의 주인공이자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였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관객뿐 아니라 패널들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너도나도 사진 찍기에 바빴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방금 노래는 죄송했다"고 첫 인사를 했다. 노래할 때 많이 떨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너무 떨렸다. 사실 지금 기저귀 차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하기 전, '복면가왕' 촬영장을 찾아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은 '데드풀2'는 오는 1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 출연이 '특급 기밀'이었다며 "아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아내는 역시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배우 브레이크 라이블리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오늘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복면가왕'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