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동안 탈삼진 2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로써 오승환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허용도, 실점도 없는 노히트 행진을 질주했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2-3으로 뒤진 7회초 첫 타자 샌디 레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보스턴의 간판타자 무키 베츠를 3루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앤드류 베닌텐디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가볍게 임무를 마쳤다.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폭행 혐의로 25인 로스터에서 말소됐지만 오승환을 비롯한 토론토의 불펜은 탄탄했다.
불펜이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토론토는 7회말 3-3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2회말 끝내기 투런포로 5-3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의 백업 포수 루크 마일리는 7회말 동점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2회말 끝내기 아치를 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