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대 "서울촛불교육감 시민경선 결과 흔쾌히 수용"

이성대 후보와 조희연 후보가 11일 서울촛불교육감 추진위 해단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태 기자)
이성대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 시민경선 후보는 "시민경선 결과를 흔쾌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열린 서울촛불교육감 추진위 해단식에 승리 후보인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당일 이의제기 과정이 있었지만, 흠결 없이 아름답게 잘 마무리되어 경선결과를 흔쾌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희연 후보가 본선에서 당선되어 재선이 된다면 17개 시도교육감을 이끌어 공고육 개혁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조희연 후보는 "서울촛불교육감 추진위에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경선을 함께 치러준 이성대 후보에게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서울촛불교육감 추진위가 11일 조희연, 이성대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다.(사진=김영태 기자)
앞서 이성대 후보는 지난 5일 시민경선 결과 발표에서 투표인 수보다 42명이 많은 모바일 선거인 수가 집계되자 서버검증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서버검증을 진행한 결과 투표인 수가 다르게 집계된 것은 의도적이 않은 오류로 밝혀졌고, 이외에 문제점을 따로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촛불교육감 추진위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코드 변경에 대한 검증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 관리자 기록을 통해 선거기간 동안 변경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특정인에 대한 투표결과 값에 대한 검증은 선거 시스템 자체가 비밀투표의 원칙상 확인이 불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검증이 불가능했다. 이는 각 선대본에게 설명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마존 웹 서비스는 기존 서버와 다르게 최고관리자가 없는 방식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의 로그 등을 종합해 확인한 결과 오히려 관리자가 위변조하기 어려운 시스템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성대 후보 선거대책본부 내부에서는 이 후보의 시민경선 결과 수용 입장과 다르게 수용 불가 의견이 있었다. 반대 입장에서는 "완전하게 검증하기 위해서는 검찰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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