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이승준, 韓 3대3 농구 프리미어리그 뛴다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승준 (자료사진)

2015-2016시즌을 끝으로 KBL 무대에서 은퇴한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승준(40)이 3대3 대회를 통해 농구에 대한 열정을 이어간다.

이승준은 CLA 챔피언스의 유니폼을 입고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승준을 영입한 CLA 챔피언스는 11일 "박기득 구단주가 지난달 이승준과의 계약을 위해 미국 시애틀까지 직접 찾아가서 설득을 했다"며 이승준이 12일 스포츠몬스터 고양점 코트M에서 막을 올리는 3대3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CLA 챔피언스는 1라운드에서 2패를 당해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승준을 영입해 팀의 첫 승은 물론이고 2라운드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KBL 시절 귀화 혼혈 선수로 뛰었던 이승준은 205cm의 정통 빅맨으로 총 6시즌 통산 254경기에 출전, 평균 13.9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잘 생긴 외모와 화려한 플레이로 프로농구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2013년 필리핀에서 개최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남자농구가 16년만의 농구 월드컵 진출 티켓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등 대표팀 경력도 있다.


KBL 은퇴 후 3대3 농구 선수로서 2017 FIBA 3대3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던 이승준이 대회 참가를 결정하면서 리그 전체 흥행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LA 챔피언스는 작년 3대3 월드컵에 이승준과 함께 출전한 프로농구 출신 최고봉을 함께 영입해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 리그 판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는 총 6개 구단이 5월부터 9월까지 9번의 정규 라운드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3대3 농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라운드마다 획득한 승점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전체 순위가 결정된다. 라운드마다 조별 예선과 4강 토너먼트를 치러 라운드 우승팀을 가린다.

플레이오프에는 상위 3개 팀과 와일드카드 1개 팀이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CLA 챔피언스를 비롯해 국내 5개 구단이 참가하고 일본 교류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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