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78%…지난주 급등세 조정기

드루킹 특검 도입 찬성 54% vs 반대 24%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가 전주보다 5%p하락한 78%를 기록했다.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흐름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동안 만 19세이상 전국 성인 1천 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7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p올라간 13%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남북정상회담'이 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북정책·안보가 15%, '북한과의 대화 재개' 12%, 외교 11%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22%로 가장 높았으며 , 대북관계·친북성향17%, 최저임금 인상 10%로 기록됐다. 이외에 과도한 복지 5%가 부정평가 이유로 새로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p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1%p하락한 11%, 바른미래당은 2%p오른 8%,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순이다.

소위 '드루킹 댓글조작'과 관련해 특검 수용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특검 도입에 대한 찬성·반대를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4%로 반대한다는 응답율 24%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한국갤럽이 2주전인 지난달 24~26일까지 사흘동안 조사한 결과와 비슷한 수치로 여론의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조사에서는 특검 도입 찬성 55%, 반대 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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