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중국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드FC 047 출전 선수들이 10일 베이징 '로드 멀티 스페이스'(4000평 규모)에서 공개훈련을 가졌다.
공개훈련에는 김재훈(29), 아오르꺼러(23, 중국), 알렉산드루 룬구(44, 루마니아), 길버트 아이블(42, 네덜란드), 마이티 모(48, 미국) 등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출전 선수와 여성부 무제한급 경기에 나서는 가비 가르시아(33, 브라질)가 참가했다.
마이티 모는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답게 묵직한 펀치를 뽐냈고, 아이블과 룬구 역시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펀치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세컨드 권아솔과 김재훈(우). 사진=로드FC 제공 김재훈은 세컨드 권아솔과 함께 등장했다. 짧고 빠른 펀치를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과거 화제가 됐던 52연타를 연상시켰다. 미트를 끼고 김재훈의 펀치를 받아 준 권아솔은 만족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어린이들에게 원투를 가르치는 아오르꺼러. 사진=로드FC 제공 곧이어 아오르꺼러가 모습을 보였다. 김재훈에 질 수 없다는 듯 강펀치를 연달아 미트에 꽂았다. 로드 멀티 스페이스에서 격투기를 배우는 5명의 꿈나무를 대상으로 깜짝 격투기 강좌도 열었다. 속성으로 원투 뻗는 법을 배운 아이들은 일제히 달려들어 아오르꺼러를 무너뜨렸다.
아오르꺼러에 암바를 성공시킨 가비 가르시아. 사진=로드FC 제공 188cm·110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가르시아는 묵직한 펀치와 날렵한 서브미션 기술로 탄성을 자아냈다. 아오르꺼러와 성대결도 벌였다.아오르꺼러는 가르시아의 전광석화 같은 암바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뒤 무안한 듯 웃었다.
12일 로드FC 047이 열리는 2만석 규모의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는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