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D삼호, '용인 바이오밸리' 조성 中 기업 투자 유치 추진

10일 중국 투자기금 국내 유치 위한 투자의향서 체결

10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김언식(오른쪽) 디에스삼호㈜ 회장과 범옥영 중국 해아투자그룹 회장이 '용인 바이오밸리' 중국 투자기금 유치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신병근 기자)
DSD삼호가 경기도 용인에 친환경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중인 '용인 바이오밸리' 사업에 중국 해아투자그룹의 투자가 이뤄져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DSD삼호는 10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양사 관계자와 중국 북경 강소성 기업상회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아투자그룹과 '대규모 중국 투자기금의 국내 유치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기업의 투자유치는 DSD삼호가 지난해 브리질 기업의 투자유치 성공에 이은 것으로 "천연자원의 강국인 중국과 브라질의 기업을 국내 산업단지에 유치한 쾌거"라고 설명했다.

'용인 바이오밸리'는 용인시 지곡동 일원 27만6천115㎡ 규모의 바이오분야 친환경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경기도와 용인시를 비롯 DSD삼호와 국내 제약회사들이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현재 인허가 작업이 진행중이다.

DSD삼호는 '용인 바이오밸리'가 완성되면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업들 간 바이오분야 연구와 교류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 바이오밸리'는 향후 중앙정부는 물론 경기도와 협력해 관련 분야의 창업을 지원할 창업 비즈니스 캠퍼스가 단지 내 조성될 예정이며, 일본과 러시아 기업 유치를 통해 한·중·일·러 4국과 동북아의 바이오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DSD삼호 관계자는 "중국 해아투자그룹 투자유치가 국내 바이오산업 분야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최근 남북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국내 투자환경의 대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친환경 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언식 디에스삼호㈜ 회장과 범옥영 해아투자그룹 회장이 참석해 상호 우정을 확인하면서 '용인 바이오밸리' 조성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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