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들께 자부심 드리고자 한 1년…초심 다시 가다듬어"

"1년 쉼없이 달렸다…희망 품게 된 1년이었길 진정으로 바라"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며 "무엇보다 국민들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한 1년이었다"고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로 전하는 대국민 인삿말을 통해 "다시 5월이다. 대한민국 1년과 대통령으로서의 1년을 돌아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후 지난 1년에 대해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한 1년",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면서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고자 한 1년"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고자 한 1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시켜 세계 속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한 1년"이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며 "국민의 삶으로 보면, 여전히 그 세상이 그 세상 아닐까 싶다. 그래도 분명히 달라지고 있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1년이었길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다"며 "하지만 국민들께서 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손을 꽉 잡아주신다면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은 국민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국민이다. 단지 저는 국민과 함께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며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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