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 서울올림픽 당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5개국 수상에게 맹호도를 기증하며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했던 정 화백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으로 조성된 남북의 평화 분위기의 한반도 정착을 염원하며 한반도를 닮은 호랑이를 주제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정 화백은 "지난 40년간 다양한 맹호도를 작업하며 막 도약하려는 힘찬 호랑이 형상이 마치 우리 한반도의 지형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이번 전시회는 끊어져 있는 백두대간의 허리가 이어져 호랑이와 같은 한민족의 기상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나의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번 달 1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