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현재 남북이 협의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까지 개최하기로 입장을 정했던 만큼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고위급회담 장소는 판문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은 내용을)이번주에 북한에 제안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문제와 관련해 이 당국자는 "억류자들이 송환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고위급회담 등의 계기를 통해서 인도적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억류자 송환문제가 다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회담이고 그래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