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후보들, 마라도 12배 '오라관광단지' 찬반 갈려

[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 10대 아젠다]③오라관광단지·관광체질변화·일자리 해법

제주지사 후보들의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입장(그래픽=제주CBS)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제주 주요 현안에 대한 도지사 후보들의 입장과 해법을 비교해 분석하는 공동 기획을 마련했다. 언론 3사는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보도자문단(위원장 김태일, 제주대학교 교수)을 구성하고, 10대 아젠다(agenda)를 채택해 다섯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 선정 6·13 지방선거 10대 아젠다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 확대와 행정체제 개편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1차산업 경쟁력 강화 ▲환경 수용력 고려한 개발정책 ▲도민 중심 질적 성장으로의 정책 전환 ▲제주 100년 미래산업 발굴 ▲제주 제2공항·카지노·영리병원 등 갈등 현안 해법 ▲주거·교통·생활환경·안전 등 도민 삶의 질 향상 ▲함께사는 제주 공동체 실현 ▲제주형 복지와 미래세대를 위한 여성·청년정책이다. 【편집자주】

9일은 세번째 순서로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과 '제주 환경수용력 포화상태 해결방안', '제주관광의 체질변화를 위한 해법', '제주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비교했다.

6.13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왼쪽부터 문대림 민주당 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 고은영 녹색당 후보, 원희룡 무소속 후보.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놓고 도지사 후보들의 입장은 명확히 갈렸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찬성'을,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반대'를 표시했고 문대림 민주당 후보와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사업축소'와 '자본검증'을 제시하며 기타의견을 냈다.

김방훈 후보는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얻으려면 인허가 절차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약속된 인센티브는 책임지고 보장해줘야 한다며 오라관광단지 개발을 찬성했다.

반면에 고은영 후보는 사업부지의 92%가 오름과 하천, 중산간이고 6만여 명이 체류하는 거대한 사업 면적이어서 지하수 고갈과 오폐수, 쓰레기 문제 등이 발생된다며 반대했다.

문대림 후보는 오라관광단지 개발방향의 재설정이 필요한 만큼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개발면적과 시설을 축소해야 한다며 기타 의견을 냈다.

장성철 후보는 개발사업의 타당성은 있지만 제주관광산업에 필요한 시설들이 있느냐의 문제가 있다며 사업의 내용과 범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철저한 자본검증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환경과 지역상생 방안 등의 사업성 검증이다며 역시 기타 의견을 선택했다.


제주지사 후보들이 제시하는 ' 제주 환경수용력 포화상태 해결 방안' (그래픽=제주CBS)
'제주의 환경수용력이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질의에 문대림 민주당 후보는 '환경인프라 조기 구축'과 '제주형 계획허가제 도입'을 제안했다.

김방훈 한국당 후보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할때 중수도 처리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고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는 환경인프라 설비 용량의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은영 녹색당 후보는 가칭 '제주의 현재와 미래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교통정책과 쓰레기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환경자원총량제와 환경보전기여금제 도입 등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제시했다.

제주지사 후보들이 말하는 '제주관광 체질변화 해법' (그래픽=제주CBS)
제주관광 체질변화 해법을 놓고는 문대림 후보가 농어촌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마케팅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김방훈 후보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주체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성철 후보는 외국인 관광객 시장 다변화와 개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꼽았고 고은영 후보는 관광객들로부터 환경부담금을 받아 기금화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원희룡 후보는 송객수수료에 대한 제도개선과 제주여행사 공동마케팅을 통해 저가관광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사 후보들이 제시하는 '제주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 (그래픽=제주CBS)
제주 일자리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문대림 후보가 소방관과 자치경찰 등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주장했고 김방훈 후보는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순환경제타운 조성을, 장성철 후보는 기업창업지원을 예산 지원 방식이 아닌 투자방식으로의 전환을 각각 꼽았다.

고은영 후보는 투자진흥지구 지정시 정규직 채용을 의무화하고 자치단체 민간위탁사업장은 직영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고 원희룡 후보는 검증된 대형 투자사업 추진과 도민 80% 의무고용제 이행관리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등 제주지역 언론 3사의 선거보도 자문단 명단이다.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위원장) ▲강성일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강사 ▲강수영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고명희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회장 ▲김종현 사회적기업 '섬이다' 대표 ▲김한종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송규진 제주YMCA 사무총장 ▲송종철 제주주거복지포럼 대표 ▲유서영 제주청년네트워크 대표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조옥란 제주이주민센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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