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챔프 장웨일리, UFC 입성…"1~2년 내 챔프 등극"

UFC에 진출한 TFC 중국인 챔피언 장웨일리. 사진=TFC 제공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28, 중국)가 UFC에 진출했다.

TFC는 9일 "장웨일리가 UFC와 다 경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8월 5일 미국에서 열리는 UFC 227에서 다니엘레 테일러(28, 미국)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TFC는 UFC 등용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장웨일리는 TFC에서 UFC에 진출한 6번째 선수이자, 2번째 여자 선수다. 앞서 방태현과 양동이, 김동현B, 곽관호, 김지연이 옥타곤에 입성했다.


장웨일리는 "UFC에 진출해 행복하다. TFC와 쿤룬 파이트의 타이틀을 갖고 UFC에서 뛰게 됐다"며 "열심히 훈련해서 UFC 벨트를 차지하겠다. 1~2년 안에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11월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장웨일리는 TFC 스트로급 챔피언이자, 쿤룬 파이트 두 체급 왕좌에 올라 있다.

쿤룬 파이트에서 12전 전승(8KO)을 기록했고, 지난해 7월 TFC 15에서 서예담을 2라운드 TKO로 제압해 TFC 초대 여성부 스트로급 벨트를 거머쥐었다. 통산전적 16승 1패.

전문가들은 장웨일리에 대해 "기본적인 힘·스피드·민첩성이 다른 여성 파이터를 압도한다"며 "타격센스가 좋고,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나다. 승부사 기질도 있다"고 평가했다. 신장 163cm에 오른손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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