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묶어받고 쇼핑지원금…동원몰, 고객 서비스 선봬

11년간 평균 55% 성장률…연간 주문량 70만건 달해

#. 대전에 사는 주부 박 모씨(33)는 작년까지 쇼핑 때문에 고민이 깊었다.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장을 보러 갈 시간이 마땅치 않은 데다, 아이의 체질상 골라 먹여야 하는 특정 분유 제품이 30분 거리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지인에게 소개받은 동원몰 '밴드배송'을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동원몰을 꾸준히 애용한 박 씨는 최고 회원등급인 레드플러스 등급을 부여받았고, 이를 통해 매달 할인쿠폰과 쇼핑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아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동원F&B 제공)
동원 F&B가 온라인 쇼핑몰 동원몰에 대한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다가가는 고객 서비스로 목표 달성에 나선다.

동원 F&B는 9일 "동원몰의 일일 방문자 수는 4만 명이고 연간 주문량 70만 건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며 "2007년 연간 거래액 약 2억 원으로 출발해 11년간 평균 55%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올해 350억 원의 거래액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동원 F&B에 따르면 동원몰은 식품 및 식자재를 포함해 생활∙주방용품, 미용제품, 가전제품, 유아동 제품에 이르기까지 10만 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배송은 동원몰 대표 서비스인 '밴드배송'으로 이뤄지고 있다.

밴드배송은 국내외 다양한 식품과 메가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의 각종 생활용품 및 의약외품까지 총 1만여 종의 상품들을 고객의 주문에 따라 묶어서 배송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상온식품은 물론 냉장, 냉동식품까지 신선하게 배송돼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유명제조사 제품들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하는 '아울렛' 코너도 인기다. 또 회원들에게 등급별로 구분해 할인쿠폰과 쇼핑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동원몰은 소비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푸디'를 선보였다. '푸디(Foody)'는 '푸드(Food·식품)'와 '버디(Buddy·단짝)'의 합성어로 식품 전문 인공지능 기반으로 만들어진 챗봇이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동원몰은 올해 안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푸디'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내 1위 식품전문쇼핑몰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거래액 1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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