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8일 다가오는 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예비 여행객들을 위해 추천 여행지로 홍콩을 제안하며 이 같이 밝혔다.
권용집 지사장은 "보통 여름휴가를 이용해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넓은 해변이 펼쳐져 있는 휴양지를 생각할 수 있으나 홍콩 역시 여름휴가를 즐기기엔 충분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 여행지"라고 강조하며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요소는 수영장 시설을 갖춘 홍콩의 호텔이다.
권 지사장은 영화 '도둑들'에 등장해 유명세를 탄 홍콩 하버그랜드 구룡 호텔을 예로 들며 "홍콩 시내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하버 뷰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며 시원하게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호텔이 많아 햇살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점을 두 번째 요소로 꼽았다. 홍콩의 경우 겨울에도 실내에서 에어콘이 나올 정도로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에 더운 여름에도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권 지사장은 "최근 여행 트렌드를 살펴보면 복합쇼핑몰에서 외식이나 쇼핑과 함께 영화감상 등의 여가활동 등도 즐기는 몰링(malling)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홍콩은 과거부터 쇼핑으로 유명했던 만큼 복합쇼핑몰이 잘 갖춰져 있어 실내에서도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시티 라이프(City Life)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권 지사장은 "홍콩은 도심 여행지인 만큼 실내에서 나와 밖으로 향하면 멋진 도심을 즐길 수 있다"면서 "곳곳에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맛집과 찻집 등도 있어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펄스 베이, 디스커버리 베이, 청샤 비치 등의 해변도 갖추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유명 휴양지의 해변과는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지사장은 연중 개최되는 축제와 이벤트를 활용해 홍콩 사람처럼 홍콩을 여행하며 홍콩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것들을 경험토록 하는 전략을 적극 구체화해 홍콩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도 함게 전했다.
취재협조=홍콩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