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갑질 논란' 한진家 이명희 출국금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경찰이 갑질 논란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일우재단 이명희 이사장을 출국금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폭행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이사장을 5월 8일자로 출국 금지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상대로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현장 직원의 팔을 잡아당기거나 서류 뭉치를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 담겨 있다.

광역수사대는 인천지방경찰청으로부터 해당 사건이 포함된 영상 분석 내용과 관계자 진술을 인계받아 영상 속 인물이 이 이사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언론 등을 통해 추가로 공개된 갑질 사례 또한 관련자 진술을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이 이사장의 소환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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