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을 서해평화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남북 경제자유구역·어로구역·해상파시 등 추진 공약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9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평화협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성무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을 서해평화협력시대의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 회담 이후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봄바람을 타고 서해바다는 평화의 바다로, 서해5도는 평화의 섬으로, 인천은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남북공동어로구역 조성 및 해상파시 추진 △해양평화공원 조성 등을 3대 서해평화협력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와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평화로 인천을 동북아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인천을 동북아의 부가가치가 한반도로 들어오는 입구이자 대외진출의 '전략적 국제관문(Global Gateway)' 역할을 하도록 땅길과 바닷길, 하늘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후보는 △강화와 개성을 중심으로 한 '고려 역사문화 복원' △영종에평화 민속촌 남북 공동 건립 △남북문화예술교류센터 설립 등 남북 간 문화예술교류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인천을 중심으로 초광역 환황해 경제권을 형성하고 이를 한반도 중추경제지대로 발전시키겠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차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체된 인천이 다시 도약할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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