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후보들, 대중교통·쓰레기문제 입장차 뚜렷

[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 10대 아젠다]②대중교통·쓰레기·행복주택

제주지사 선거 후보들의 '대중교통체계개편'에 대한 입장. (그래픽=제주CBS)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제주 주요 현안에 대한 도지사 후보들의 입장과 해법을 비교해 분석하는 공동 기획을 마련했다. 언론 3사는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보도자문단(위원장 김태일, 제주대학교 교수)을 구성하고, 10대 아젠다(agenda)를 채택해 다섯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 선정 6·13 지방선거 10대 아젠다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 확대와 행정체제 개편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1차산업 경쟁력 강화 ▲환경 수용력 고려한 개발정책 ▲도민 중심 질적 성장으로의 정책 전환 ▲제주 100년 미래산업 발굴 ▲제주 제2공항·카지노·영리병원 등 갈등 현안 해법 ▲주거·교통·생활환경·안전 등 도민 삶의 질 향상 ▲함께사는 제주 공동체 실현 ▲제주형 복지와 미래세대를 위한 여성·청년정책이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제주지사 후보들, 제2공항 성산읍 건설 '신중 모드'
② 제주지사 후보들, 대중교통·쓰레기문제 입장차 뚜렷


8일은 두번째 순서로 '제주 대중교통체계개편'과 '쓰레기요일별배출제',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건설'에 대한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입장을 정리했다.

6.13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왼쪽부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 고은영 녹색당 후보, 원희룡 무소속 후보.
2017년 8월 전면 시행된 '제주 대통교통체계개편'에 대해 이를 진두지휘했던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찬성을 명확히 한 반면, 원희룡 도정에서 정무부지사를 지낸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반대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찬성과 반대보다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기타 의견을 냈다.

원희룡 후보는 찬성 이유에 대해 보편적 복지인 대중교통체계개편으로 10%인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을 20%까지 늘리고 렌터카총량제를 도입하면 교통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김방훈 후보는 효과에 비해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고 있다며 대중교통체계개편을 반대했다.

기타 의견을 낸 문대림 후보는 개편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제주도의 좁은 도로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버스중앙차로체 등의 우선차로제 시행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성철 후보는 장기적으로 트램과 같은 신교통수단을 포함해 환상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은영 후보는 대중교통 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버스 운행의 안전을 개선하려면 무상공영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지사 선거 후보들의 '쓰레기요일별배출제'에 대한 입장. (그래픽=제주CBS)
2017년 1월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된 '쓰레기요일별배출제'에 대해선 '보완추진'과 '완전폐지'로 제주지사 후보들의 입장이 갈렸다.

문대림 민주당 후보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고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등 환경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요일별 배출제를 포함한 쓰레기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며 보완추진을 선택했다.

쓰레기요일별배출제 시행 당시 제주도 정무부지사였던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는 도민을 불편하게 하는 정책이라며 완전폐지를 주장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도 행정편의주의에 젖은 제도로, 대안을 마련한 뒤 완전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고은영 녹색당 후보는 쓰레기 배출과 수거, 선별, 폐기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형마트 등의 1회 용품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며 보완추진을 제시했다.

쓰레기 배출제 시행 당사자인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도민참여가 완전히 정착되고 재활용품 도움센터와 같은 인프라가 올해 200개 확충되면 100% 자원순환사회로 가는 토대가 마련된다며 보완추진을 강조했다.

제주지사 선거 후보들의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건설'에 대한 입장. (그래픽=제주CBS)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 문제'에 대해선 원희룡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원 후보는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좋은 입지의 임대주택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찬성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에 문대림 후보는 행정계층구조 개편 논의와 공공청사 배치계획이 마무리될 때 까지 시민복지타운을 비워두는게 맞다며 행복주택 건설을 반대했다.

김방훈 후보와 고은영 후보는 시민복지타운에 제주시청사를 짓기로 했다며 당초 용도대로 사용할 것을 주장했고 장성철 후보는 공공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로 문대림 민주당 후보는 '공공임대주택의 조기공급'을, 김방훈 한국당 후보는 '읍면지역 소규모 택지개발'을,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는 '주택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고은영 녹색당 후보는 '투자형 분양주택에 대한 과세조정'을,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 주거문제 해결'을 각각 꼽았다.

다음은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등 제주지역 언론 3사의 선거보도 자문단 명단이다.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위원장) ▲강성일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강사 ▲강수영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고명희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회장 ▲김종현 사회적기업 '섬이다' 대표 ▲김한종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송규진 제주YMCA 사무총장 ▲송종철 제주주거복지포럼 대표 ▲유서영 제주청년네트워크 대표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조옥란 제주이주민센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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