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 고위급 인사의 다롄 방문에 대해 사전에 통보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한 무게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놓고 볼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행기로 다롄을 방문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첫 자체 제작 항공모함의 시험 운행이 예정돼 있는 다롄에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방문했다는 소문이 중국 SNS상에서 퍼지고 있다. 7일에는 다롄 공항 출입이 통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정상의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각이 나오면 (핫라인) 통화의 소재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통화 시기를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북미정상회담 날짜, 장소가) 나와야 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