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중일 3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8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보호무역주의와 예상보다 빠른 금융시장의 긴축움직임, 지정학적 긴장 등의 위험 요인에 주목한다"며 "이런 점에서 4월 27일 대한민국과 북한 양국 정상간 판문점 선언이 역내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이어 "우리는 개방되고 원칙에 따른 무역투자를 위해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저항하고, 외부적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며 한중일간 소통 및 협력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또 "오는 9일 열리는 제7차 한중일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것이며 이 번 정상회담이 역내 금융협력에서 한중일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